목포의 역사와 문화유산을 담은 시집이다. 목포는 예나 지금이나 가난한 항구도시다. 해방 이후 이승만 정권부터 군사독재 정권을 지나 오늘에 이르기까지 목포는 정치적 피해자가 되어 경제개발로부터 소외돼 왔다. 저자는 가을비 내리던 어느 날 일제강점기에 동양척식주식회사 건물이었던 목포근대역사관에 들른 것을 계기로 '목포'에 대한 시를 본격적으로 쓰기 시작했다고 한다. 주말이면 근대가 낳은 유산들이 지금도 옛 모습 그대로 더러는 수척한 모습으로 남아 있는 목포의 구석구석을 돌아다녔다.
한국의 땅과 사람을 이야기하는 ‘대한민국 도슨트’
근대 문화유산과 함께 새로운 관광도시로 거듭난 『목포』
인문지리 시리즈 ‘대한민국 도슨트’의 세 번째는 ‘목포’다. 대한민국 도슨트는 각 지역을 살고 경험한 저자가 직접 들려주는 지역의 이야기로 어느 여행서나 역사서보다도 쉽고 즐겁게 도시를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목포』의 소개는 목포에서 나고 자라 목포를 공부하고 목포를 위해 뛰어온 역사학자 최성환이 맡았다. 개항과 함께 전남 근대문화의 1번지가 된, 서남권의 거점도시 목포에 대한 인문학적 안내서는 목포에 살고 있는 사람과 그곳을 여행하고자 하는 사람 모두에게 유의미한 이야기가 될 것이다.
목포시 (木浦市)는 대한민국 전라남도 서남부의 무안반도 남단에 있는 시이다. 영산강 하구에 위치하여 남쪽은 영산강을 경계로 영암군 삼호읍과 마주하고, 북쪽과 동쪽은 무안군 삼향읍에 둘러싸여 있으며, 서쪽으로 황해를 통해 신안군의 여러 섬들과 물길로 연결된다. 1897년에 개항하였고, 일제강점기부터 목...